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초등학생 아이를 위해 엄마들 모임에 참석해야 하느냐는 고민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9일 오후 온라인 모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연이 전해졌다. 본인이 초등학생 학부모라고 밝힌 A씨는 “엄마들 모임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 같은데 모임에서 빠지면 아이의 학교 생활에 지장이 생길까 두렵다”며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요즘은 저학년때부터 결성된 엄마들 모임에서부터 친구가 이어진다고 해서 되도록이면 참여하려고 한다”며 “온라인 활동도 친목을 다지는데 중요하다고 해서 카페 활동도 열심히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는 최근에 이사 와서 유치원 때부터 만남을 이어오던 엄마들에 비해 기간이 짧은 편”이라며 “그런데 제가 없는 사이 오해가 생기기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A씨는 “저는 이 동네 엄마들에 비해 돈이 넉넉한 편이 아니다. 남편이 외벌이라서 아끼면서 산다”며 “저희 집 경제 사정을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명품 가방에 외제차를 끌고 다닌다는 등 사소한 오해들이 생겨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임 중 한 엄마가 저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제가 없는 단톡방이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며 “카페에 글을 올려도 댓글도 잘 안 달아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엄마들 모임에서 생긴 불화가 아이의 학교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는 “모임에서 빠지면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는데 지장이 있을 것 같다”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계속 엄마들 모임에 참석해야 하는지, 불편한 사실을 다 이야기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3학년만 되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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