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민소매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 겨드랑이 튀어나온 살인 '부유방'이 걱정거리가 될 수 있다. 부유방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다.
'부유방'은 말 그대로 원래의 유방과 함께 덤으로 존재하는 유방을 말하는 것으로, 다유방증이라고도 한다.
이는 유선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가슴 부위의 유선 조직을 제외한 나머지 유선이 퇴화하지 못하고 겨드랑이 쪽에 남은 것이 큰 원인이다.
부유방은 겨드랑이 부위에 가장 많이 나타나고 그 외에 가슴 아랫부분이나 옆구리, 팔뚝 등에 생기기도 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 원장은 “부유방도 유선 조직이 존재하는 유방이므로 월경 전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이 생기는 등 월경증후군을 겪을 수 있고 드문 경우 종양도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유방 자가 진단법은 ▲겨드랑이 부분에 볼록한 살이 혹처럼 튀어나온다 ▲생리 기간에 겨드랑이 통증이 발생한다 ▲겨드랑이 부분을 만졌을 때 딱딱하게 멍울이 잡힌다 ▲겨드랑이 부근에 땀이 많이 난다 ▲겨드랑이 주변으로 유두와 비슷한 모양의 돌기가 있다 등이다.
부유방은 본인이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거나 치료법을 잘 몰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방과 마찬가지로 부유방의 유선 조직도 암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되도록 제거하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에 불룩하게 돌출되는 살이 있다면 일단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필요한 경우 유방 촬영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부유방, 겨드랑이 임파선, 종양의 유무 등을 확인해야 한다.
단, 임신 중에 갑자기 커진 부유방이라면 출산 뒤 작아질 수도 있으므로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건강 #미용 #뷰티 #여름 #민소매 #부유방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