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판매중인 아이스크림을 핥고 다시 냉장고로 집어넣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미 CNN 등은 텍사스주 러프킨 월마트의 아이스크림 진열대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주 트위터 등을 통해 온라인에 퍼진 한 영상에는 젊은 여성이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고 표면을 핥은 뒤 다시 진열대로 집어넣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촬영자로 추정되는 다른 남성은 "핥아봐", "다시 집어넣어"와 같은 발언을 하며 여성의 행동을 부추겼다.
이 영상은 1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미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네티즌들은 "중죄로 처벌 받아야 한다", "당장 저 여자를 찾아라", "간염이라도 걸렸으면 어떡하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이 파문을 일으키자 아이스크림의 제조사 블루벨은 성명을 통해 "CCTV를 토대로 문제의 장소를 찾아내 냉장고에서 해당 제품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블루벨은 경찰에 이 사건을 신고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영상 속 여성의 신원을 확보했다.
경찰은 소비자 제품 조작 혐의로 이 여성을 체포할 예정이다.
이는 2급 중범죄에 해당하며, 혐의가 인정되면 최소 2년에서 최대 20년에 달하는 징역형이나 1만 달러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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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