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시리즈가 지난 3월 출시 후 5월까지 약 16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9시리즈와 같은 기간을 놓고 비교할 때 약 12% 증가한 수치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10시리즈의 인기로 삼성전자의 올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갤럭시S10시리즈의 흥행은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저가형인 갤럭시S10e와 고급형인 갤럭시S10플러스 등 총 세 가지 모델이 출시,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세 모델 중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갤럭시S10플러스로 전체 판매량의 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영향으로 올해 1분기 400달러 이상 전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 8% 감소했으나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3%포인트(p) 증가한 25%를 기록했다.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판매 채널을 확대 중인 S10 5G의 판매량이 6월을 기점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S10 시리즈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화웨이 사태에 따른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의 반사수혜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의 2분기 판매량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