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전과가 있는 예비신랑과 결혼을 해야하냐는 고민이 네티즌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26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비신랑에게 소매치기 전과가 있어 결혼 고민 중이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상견례까지 다 끝났고 9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었는데 저번주 주말에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며 "예비신랑 친구 1명이 예비신랑이 옛날에 소매치기 조직에 있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A씨는 "장난치는 건지 알앗는데 예비신랑한테 진쨔냐고 계속 다 그쳤고 솔직하게 애기하더라"며 "소매치기 조직에 있엇는데 본인 주 업무가 바람잡이랑 부축빼기였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해 예비신랑은 벌을 받았고 다시는 소매치기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정상적인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이미 저희 부모님도 예비신랑 너무 좋게 생각하고 있고 지금은 3년 사귀면서 그런 모습을 전혀 안보였다"며 "그냥 눈 감고 결혼해도 되는 걸까? 철없던 시절에 그랬다는데 사람 폭행하거나 그런 것보다 소매치기가 약하고 나은 것 같기도 한데 제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예비신랑의 범죄에 대해 네티즌은 소매치기는 심각한 악행이라며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걸 왜 고민하냐"며 "고민이고 뭐고 하루 빨리 헤어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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