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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신고'..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 퇴촌 위기

훈련중 바지 내린 선배 선수에 수치심 느껴

2019.06.25 09:18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쇼트트랙 대표팀이 진천선수촌에서 한달간 퇴촌당할 위기에 처했다.

24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쇼트트랙 대표팀의 암벽등반 훈련 도중 남자 대표팀의 A선수가 다른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남자 후배 B선수의 바지를 내렸다.

이에 수치심을 느낀 B선수가 성희롱으로 A선수를 신고했다.

자체 조사를 벌인 선수촌은 '기강 해이'로 판단,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남녀 대표팀 전원을 1개월간 퇴촌시키는 징계안을 내놨다.

이는 25일 오전 선수촌장 주재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최근 쇼트트랙 대표팀이 선수촌 내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크고 작은 사건을 잇달아 일으켰다. 이에 한 개인에 대한 징계가 아닌 팀 전체의 퇴출을 검토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건 당사자인 A선수와 B선수는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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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