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고등학생이 동물을 학대했다는 제보가 나와 이를 강력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대구 고등학생 동물학대, 선처와 자비없는 처벌을 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한 고등학생이 강아지를 학대하고 재밌는 놀이로 즐기듯 찍어 올린 영상을 누군가 다시 제보해줬다"면서 "동물학대 피의자는 나라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어린 학생이 아닌 범죄자다"라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지난 5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한 고등학생이 말을 듣지 않는 강아지에게 손찌검을 하고 목을 잡고 거칠게 다루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강아지의 얼굴을 향해 담배연기를 내뿜는 모습도 촬영됐다.
이 영상들은 해당 학생이 자신의 SNS에 올렸던 것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재확산됐다.
학대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게 사람이 할 행동이냐",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며 분개했다.
청원인은 "동물학대 피의자들에게 우리나라 동물보호법 형량은 너무나 무력하다"라면서 "생명존중을 짓밟은 그들에게 어떠한 보호도 선처도 자비도 필요없다"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지금까지 21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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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