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옥중셀카' 찍어 SNS에 올린 수감자…지인 신고로 발각

교정당국, 휴대전화 반입 경로 확인하고 조치할 방침

2019.06.18 14:31  

서울 한 구치소에서 수감자가 휴대전화를 몰래 반입해 사용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A씨는 휴대전화를 몰래 가져와 사용하다가 지난달 교정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A씨는 구치소 의료과 간병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의료용품 등이 택배를 받으면서 구치소 밖 지인을 통해 우편물로 휴대전화를 전달받았다.

A씨는 우선 의료과 사무실에 휴대전화를 반입한 뒤 자신의 방에 숨겨놓았다가 일하러 갈 때는 다시 사무실에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다.

A씨는 SNS에 올린 셀카 사진을 본 지인의 신고로 적발됐다.

교정당국은 A씨가 휴대전화를 반입한 경로를 확인하고 관련 조사 및 징벌 등 조치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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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