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1) 박대준 기자 = 7일 오후 1시 5분께 경기 안성시 죽산면의 한 농장에서 키우던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탈출해 인근 민가로 숨었다가 포획됐다.
이날 소방당국에 K협동조합의 반달곰 사육농장에서 키우던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 구조대 13명과 경찰 2명이 출동해 포획작업을 벌였다.
탈출한 반달곰은 인근 민가의 벽과 건물 틈으로 숨었다가 탈출한 지 30분 만에 농장 관계자의 마취총을 맞고 포획됐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갑작스런 곰의 출현에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 농장에는 반달가슴곰 100여 마리를 사육중이었으며 지난 6일 50마리를 다른 지역으로 옮긴 뒤 오는 8일 나머지 곰들을 옮기려 하던 중 이날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