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가 좋은 '편의점 도시락'에 권장섭취량의 66%에 달하는 나트륨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3000~5000원대 51개 도시락을 대상으로 나트륨 함량을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이들 도시락의 1회 제공량당 평균 나트륨 함량이 1334㎎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섭취량(2000mg)의 66% 수준이다.
도시락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12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 823㎎보다 1.6배 높았다.
편의점 별로 보면 평균 나트륨은 CU 제품이 1138㎎(653~1644㎎)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이마트24 1186㎎(700~1871㎎), 미니스톱 1341㎎(875~1863㎎), 세븐일레븐 1499㎎(750~1903㎎), GS25 1527㎎(1187~2038㎎) 순이었다.
도시락 전문점의 경우에는 오봉도시락이 평균 나트륨 함량이 718㎎(479~917㎎)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토마토도시락 857㎎(831~884㎎), 한솥도시락 927㎎(718~1130㎎) 순으로 조사됐다.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을 높이는 재료는 햄과 소시지였다.
햄과 소시지가 포함된 도시락 27종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450㎎(981~2038㎎)인 반면 그렇지 않은 도시락 36종 평균은 1077㎎(479~190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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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