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임종석 설전…"싸울줄만 알지" vs "진화못한 공안검사"

이기는 사람이 우리편~ㅋ

2019.05.13 16:55  
13일 오전 경북 구미시 선산읍 구미보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황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 소속 의원, 시민들과 함께 구미보를 건너 낙동강 둘레길을 걸으며 4대강 보 철거 저지를 위한 행진을 했다.2019.5.1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임종석 전대통령 비서실장/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이균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황 대표에 대한 임 전 실장의 '공안검사' 발언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임 전 실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황 대표에 대해 "공안검사 시절 인식에서 한 걸음도 진화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간다는 게 그저 놀랍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가 지난 7일 "임종석씨가 무슨 돈을 벌어본 사람인가. 제가 그 주임검사였다"고 비난한 데 대해 '맞불'을 놓은 셈이다.

황 대표는 임 전 실장을 재차 비판했다.
황 대표는 13일 경북 안동을 방문해 '안동 유림 간담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386 세대에 머무르고 있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앞서 간담회에서도 임 전 실장 등 여권 인사들에 대해 "싸울줄만 알지 일해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이라며 "뭐든지 다 적폐라 하면서 를오히려 자기들의 새로운 적폐 쌓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당시 공안검사들은) 닥치는 대로 잡아 가두고 고문하고 간첩을 조작했던 일들을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진화하고 있는데 아직도 좌파 우파 타령을 하고 있으니 (황 대표는) 공안검사 시절 인식에서 한걸음도 진화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간다는 게 그저 놀랍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