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퇴사한 회사 들어가 부품 훔친 30대

심야시간에 무려 32회 침입.. 시가 1억4천만원

2019.05.09 11:15  
피의자 A씨가 절취한 승강기 부품.(원주경찰서 제공) © News1

(원주=뉴스1) 노정은 기자 = 자신이 근무하던 승강기 설치·수리 회사에 침입해 승강기 부품을 훔쳐 판매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서장 박승환)는 32회에 걸쳐 시가 1억4000만원 상당의 승강기 부품을 절취한 A씨(36)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14일부터 9월30일까지 자신이 퇴사한 원주시 소재 00승강기 사무실 안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점을 이용해 심야시간 사무실에 침입, 승강기 전자 기판 등 부품을 훔쳐 인터넷 카페에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검거하고, 인터넷에서 장물을 매입한 경남, 경기, 대전, 부산, 충남지역 승강기 업체 대표 및 관계자 등 8명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