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돼지열병)이 중국의 최남단 섬인 하이난성까지 퍼져 전국토가 돼지열병에 감염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21일 하이난성 6개 농장에서 146마리의 돼지가 돼지열병으로 살처분됐다고 밝혔다.
살처분이 잇따르면서 돼지 사육 수는 전년대비 18.8% 정도 줄었다.
국토의 최남단이 하이난성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돼지열병은 중국 26개 성, 5개 자치구 모두에 퍼졌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2억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 중국에서 사육되고 있다.
중국이 돼지를 잇따라 살처분함에 따라 돼지공급 부족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돼지고기는 중국인들의 주식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 물가가 급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SCMP는 예상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