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인맥관리를 위해 '경조사 참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10명 중 9명은 이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435명을 대상으로 ‘인맥관리와 경조사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인맥관리를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으로 ‘경조사 참석’(74.3%,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한달 평균 경조사 참석 횟수는 1.6회였으며, 한번 갈 때마다 내는 경조사비는 평균 7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이면 약 140만원을 지출하는 셈이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미혼은 연간 117만원을 지출하는 반면, 기혼은 164만원을 지출하고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이로 인한 부담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89.7%은 경조사 참석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경제적 부담’이 74.6%로 가장 컸다.
또 직장인 중 76.3%는 인맥 관리를 위해 경조사에 의무적으로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의무적으로 참석하는 이유로는 ‘안 가면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 있어서’(55.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안 가자니 마음에 걸려서’(54.2%)가 바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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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