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안드로이드 버전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자가 남긴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는 버튼이 사라져 일부 회원이 혼란이 빠졌다. 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리뷰에 따르면, 게시물 버튼이 사라진 현상은 지난 2일부터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이용자는 게시물 오른쪽 위의 아이콘(…) 내 '삭제' 버튼을 눌러 타임라인에 남긴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안드로이드 버전 이용자는 게시물의 '삭제' 버튼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1월29일 진행된 206.0.036.105 버전이 업데이트된 이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 직후 일부 이용자들은 게시물을 삭제해도 게시물이 삭제되지 않는 오류를 지적했고 2일 삭제 버튼마저 사라지자 "페이스북이 개인의 삭제 권한을 앗아가는 거냐"는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에 남긴 게시물을 삭제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게시물을 남기는 공간의 오른쪽 위를 보면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기능 안에서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다. IOS버전에서는 이 기능을 '게시물 관리'로 표기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삭제'를 별도의 기능으로 분리하며 게시물 별로 제공하던 삭제 버튼을 없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삭제 버튼이 사라진 것에 대한 페이스북의 공지나 고객센터 내 안내가 수정되지 않아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혼란이 가중됐다. 한편 IOS 버전 페이스북 앱과 PC 버전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삭제 버튼을 찾아볼 수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