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에 회사 팔더니 장례식장으로?"…노현정 남편의 뜻밖의 행보

입력 2026.11.05 07:53수정 2026.11.05 14:20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 사장, 상조 사업 진출
"150억에 회사 팔더니 장례식장으로?"…노현정 남편의 뜻밖의 행보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대가(家) 3세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 사장이 상조 서비스 사업에 뛰어든다.

HN상조는 오는 16일 정대선 대표이사 사장과 김세규 운영총괄 대표, 전민찬 사업총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HN상조는 장례가 실제 발생했을 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후불상조 전문회사로, 전국 647개 장례식장 제휴 네트워크와 465명의 베테랑 장례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의 의전 체계를 구축했다.

정대선 사장은 HN상조의 기업 네트워크와 사업 확대를 이끌고 지원할 계획이다. 과거 HNInc 등에서 쌓아온 IT 및 인프라 구축 사업 경험도 이식한다.

전민찬 대표는 37년간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품질 관리를, 김세규 대표는 기업 제휴와 디지털 서비스 연계를 맡는다.

HN상조는 기존 지역 장례식장, 중소 장례 조사용품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플랫폼형 상생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본사는 마케팅, 자금 관리 및 품질 표준화, IT 인프라 제공만 담당하고, 실제 현장 집행은 지역 중소업체에 맡겨 상생과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 생활비서 플랫폼인 '비서365'와 연계해 장례 접수와 부고 등록, 지인 알림 등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장례 시스템을 구축한다.

범현대 기업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 각종 협회·단체의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기업상조 서비스 확대에도 주력한다.

나아가 프리미엄 실버·헬스케어 서비스와 연계해 단순한 장례 대행을 넘어 삶 전체를 케어하는 '웰다잉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정 사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고(故)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3남이다. 2008년 IT 기업 유씨테크를 인수해 경영에 나선 후 사명을 BS&C로 변경, 건설과 IT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06년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정 사장이 이끌던 BS&C는 2021년 사명을 HN으로 변경하며 경영 쇄신을 꾀했지만,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2023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이듬해 SM그룹 계열사인 태초이앤씨에 약 150억원에 매각되면서 경영권이 넘어갔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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