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기증' 약속 지킨 간호사 "친한 친구가.." 훈훈

입력 2026.10.29 14:46수정 2026.10.29 15:25
최유리 순천향대서울병원 간호사, 백혈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간호대 재학 시절 기증 서약…유전적 특성 일치 환자 나타나 실천
'조혈모세포 기증' 약속 지킨 간호사 "친한 친구가.." 훈훈
조혈모세포 채집 중인 최유리 순천향대서울병원 간호사. /사진=뉴시스(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간호대 재학 시절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한 간호사가 10여년 만에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29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소속 최유리 간호사는 최근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최 간호사는 간호대 재학 시절 우연한 기회에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했다.

이후 10여년이 지나 유전적 특성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나면서 기증이 성사됐다.

최 간호사는 기증 3~4일 전부터 조혈모세포가 말초혈액으로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돕는 촉진제를 투여받았다. 이후 대학병원에 2박3일간 입원해 조혈모세포 채집을 마쳤다.


최 간호사는 "얼마 전 친한 친구가 친오빠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이식받는 모습을 보며 조혈모세포 기증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마침 유전적 특성이 일치하는 분이 계셔서 생명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작은 실천이 환자분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건강을 되찾아 꼭 쾌유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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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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