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 아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사진을 찍던 10대 고등학생이 3층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학생은 지상에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지면서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졌다.
28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후 4시 40분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의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10대 A군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A군은 건물 아래 주차돼 있던 승용차 지붕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군은 머리와 다리 등에 부상을 입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차량 지붕이 추락 충격을 일부 흡수하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락 충격으로 해당 승용차의 지붕 등 일부는 찌그러져 파손됐다.
A군은 소방 관계자에게 "옥상에서 셀카(자신을 찍는 사진)를 촬영하던 중 발을 헛디뎌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과 관계 기관은 A군과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현장 안전 시설 설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근 스마트폰이나 SNS용 사진을 찍기 위해 건물 옥상 난간이나 절벽, 철로 등 위험한 장소에 무리하게 접근하다 인명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사진 촬영 시 시야가 화면에만 집중돼 주변 위험 요소를 인지하기 어려운 만큼, 난간이나 고지대 등 추락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는 안전 확보가 최우선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