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이는 게 좋은 신호"…북항 수로 떠돌던 부캉이에게 무슨 변화가

입력 2026.10.23 11:31수정 2026.10.23 14:07
유튜버 "오전 8시 이후 안 보여"
"안 보이는 게 좋은 신호"…북항 수로 떠돌던 부캉이에게 무슨 변화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약 한달 만에 내보내진 흑상어 '부캉이'가 22일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1차 차단망을 통과해 2차 그물 앞에서 유영하고 있다. 1차 차단망과 2차 그물 사이 거리는 약 30~40m이다. 2026.10.2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부캉이'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간격이 길어지고 있다.

23일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부캉이는 1시간 간격으로 수로 안쪽에 들어와 몇 분간 유영하다가 다시 나가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며 "전날 30분에 한 번꼴로 관찰됐던 것과 비교하면 육안으로 확인되는 간격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한 유튜브 방송 진행자는 "부캉이가 오전 8시 이후로 안 보인다"고 전했다.

해수부는 부캉이의 잠영 시간이 늘어난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상어는 잠영하는 것이 정상이기 때문에 잠영 시간이 늘어난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대로 자연스럽게 외해로 나간다면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캉이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게 아니기 때문에 수면 위로 올라오면 관찰할 수 있다"며 "수로 인근에 나타나지 않은 시간을 정확히 특정하기는 어렵다. 현장에 인력이 상주할 수는 없고 오전과 오후로 나눠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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