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서 칼부림 고민"...'인천 흉기 난동' 최충락, 끔찍한 진술

입력 2026.10.17 12:06수정 2026.10.17 13:19
인천 상업시설서 칼부림... 심정지 19세 여성 아직도 의식불명
"어린이집서 칼부림 고민"...'인천 흉기 난동' 최충락, 끔찍한 진술
인천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8명을 다치게 한 최충락(59)의 신상정보가 16일 공개됐다./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천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8명을 다치게 한 최충락(59)이 경찰 조사에서 "어린이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을지 고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충락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일 범행 대상을 어린이집으로 할까도 생각했다"면서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 대상으로)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충락은 지난 13일 오후 1시 48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의 대형 상업시설 씨앤씨(see&see) 건물에서 이용객 10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이용객 8명이 다쳤으며, 이중 19세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충락은 경찰 조사에서 "피부질환 치료를 받은 병원에 불만이 있었는데 병원 측 신고로 경찰 수사도 받게 됐다"며 "(불만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싶어 뉴스거리를 만들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충락은 과거 두 차례의 살인미수 전력을 포함해 벌금형 이상 전과가 10범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돼 2029년까지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으나,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법은 16일 최충락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충락은 영장심사를 앞두고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같은 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충락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을 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17일 오전 인천 계양구 소재의 최충락의 주거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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