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공평 부부' 남편이 아내의 상처를 두고 비아냥댔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공평 부부' 남편의 문제점이 공개된 가운데 아내를 향한 선 넘는 발언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들 부부가 대화하던 중 아내가 "아, (뭐 말하려고 한 지) 까먹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남편이 "이게 다 학생 때 그게 나오는 거야. 공부를 못하는 거야, 그냥. 그러니까 고등학교도 안 나왔지. 학교에 부적응하니까 못 다닌 거지"라는 말을 꺼내 충격을 줬다.
아내가 인터뷰를 통해 속사정을 밝혔다. "부적응이 아니라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이라며 "발레하다가 집안 사정으로 그만두게 됐는데, 학교 다닐 이유도 모르겠고 그냥 '검정고시 하면 되겠다' 해서 자퇴했다. 그런데 남편이 '부적응자다, 네 성격 이상해서 친구 없다' 한다. 아주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런데도 남편이 "이를 악물고 학교 다녔어야지"라고 계속해서 비아냥댔다. 결국 영상을 지켜보던 서장훈이 폭발했다. 남편을 향해 "본인은 얼마나 공부 잘했는데! 큰일 날 소리하고 있어, 지금! 요즘 같은 시대에 저 따위 얘기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며 언성을 높였다. 남편 입장을 대변하던 이동건 역시 "아내의 사정을 알면서 저러면 나쁘지 않냐? 이건 진짜 공격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남편은 학창 시절 상처까지 들먹이며 아내를 깎아내리고 있었다. 아내는 "자기 말대로 내가 나약해서 그래"라는 등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남편이 "정신력 약하고, 마음가짐 약하고, 엄청나게 나약해"라고 연신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서장훈이 "지금 아내한테 놀리는 것처럼 내가 남편 놀릴 게 한 200개 되는데 참고 있다. 정말 대화 수준이 거지 같다. 누가 누구를 놀릴 입장이 아닌 것 같은데"라며 황당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