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여성은 폐경을 전후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골밀도가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폐경 후 여성은 나이에 관계없이 골 건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골다공증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65세 이전이라도 검사를 고려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여성은 골다공증 선별검사를 권고하는 대표적인 대상이다.
골밀도 검사가 필요한 시점은 단순히 나이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넘어지거나 일상적인 활동 중 가벼운 충격으로 골절을 경험한 경우, 부모에게 고관절 골절 병력이 있는 경우, 체중이 지나치게 적은 경우에도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장기간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하고 있거나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질환이나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연령과 관계없이 의료진과 검사 필요성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을 이용한 골밀도 검사다. 주로 허리뼈와 엉덩이뼈의 골밀도를 측정하는데, 검사 결과만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연령과 골절 병력, 복용 중인 약물 등 여러 요인을 함께 살펴 골절 위험을 평가하고 치료 필요성을 판단한다.
골밀도가 낮거나 골절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치료를 시작한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면서 골밀도의 변화와 치료 효과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조용히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생긴 뒤에야 관리하기보다 위험요인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이나 65세 이상 여성, 골절 병력이 있는 사람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현재 뼈 건강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골다공증은 단순히 골밀도 수치가 낮은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골절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다. 자신의 연령과 위험요인을 고려해 검사 필요성을 의료진과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와 생활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