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가 마음에 안 든다"…아파트 경비원 결국 그만두게 한 민원

입력 2026.10.06 11:00수정 2026.10.06 13:54
"생김새가 마음에 안 든다"…아파트 경비원 결국 그만두게 한 민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파이낸셜뉴스] 외모나 신체적 이유로 입주민이 민원을 넣어 아파트 경비원을 그만두게 했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온라인상에 확산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보배드림'을 포함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SNS)에는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부착된 것으로 추정되는 안내문 사진이 확산됐다.

'꼭 한번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안내문에는 "우리 아파트에서 경비원 관련 민원이 반복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업무상 민원이 아닌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외모나 신체적 이유로 민원을 넣어 경비원을 관두게 했다고 하더라"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 A씨는 "한 사람의 생계가 달려 있는 일을 이러한 이유로 그만두게 하는 것이 정녕 옳은 일이냐. 같은 입주민으로서 정말 부끄럽다"며 "경비일 묵묵하게 잘하시는 분께 이런 것은 또 다른 폭력이고 갑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할 일 없으시면 약한 사람 괴롭히지 말고 계양구 돌아다니면서 쓰레기나 주우셔라. 이 글을 읽으시고 제발 일말의 반성이라도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안내문이 실제로 게시된 것인지, 안내문에 언급된 민원과 경비원의 퇴직 경위가 어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원사항을 민원인 인적 사항과 함께 게시한다고 하면 과연 저런 민원이 생길까 싶다", "천박함 인증이다", "해고가 되는 것도 신기하다", "그래도 다 똑같은 입주민들은 아닌 거 같아 다행이다","악성 민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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