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영 기자 = 가수 박서진이 추석을 맞아 돌아가신 어머니가 보고 싶다는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돌아가신 할머니의 '선상제'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서진은 아버지에게 "추석인데 소원 없냐"고 물었고, 아버지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서진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어떻게 만나는데"라며 툴툴거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동생 박효정과 함께 출항 준비에 나섰다.
배를 깨끗하게 정리한 박서진은 아버지를 불러낸 뒤 "할머니 보고 싶다며, 죽은 할머니를 데려올 수는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의 재를 뿌린 바다로 향해 "할머니 추억을 떠올리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서진의 아버지는 자신을 위해 준비한 자식들의 모습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할머니의 유골을 뿌린 섬에 가까워지자, 박서진은 아버지에게 "준비한 게 있다"고 하더니 할머니를 위한 상을 정성스럽게 차렸다.
아버지는 상을 바라보며 "자식들 먹여 살리느라 31년 만에 처음 제사를 올린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가족을 위해 오랜 시간 제사를 챙기지 못했던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위해 특별한 추석을 준비한 박서진 남매의 모습이 뭉클함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