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자진사퇴에 YS 차남 "조금 더 버텼으면 민주당이.." 반전

입력 2026.09.14 06:43수정 2026.09.14 10:22
김현철 이사장, SNS에 "지금이 정당혁명 적기" 강조
용혜인 자진사퇴에 YS 차남 "조금 더 버텼으면 민주당이.." 반전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왼쪽),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뉴시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조금만 더 버텨주면 민주당 정권이 망하는데 상당히 기여할 수 있었는데 정말 아깝다"고 비꼬았다.

지난 13일 김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김승원은 끝까지 안고 갈 모양이니 지치지 말고 끝까지 버티고 버텨라. 그래야 이재명 공소 취소도 할 것이고 이 정권 망하는데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은 집권 이후 부동산 대란, 치안 대란으로 국민의 기본권인 생명권과 재산권을 박탈하고 그저 자신의 목숨만 부지코자 공소 취소에 목을 맨다"며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 장동혁은 올림픽공원에 가서 꽃 달고 북치고 있으니 무슨 웰컴 투 동막골도 아니고 말 그대로 개판 오분 전"이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과거 85년 기존 어용야당인 민한당을 뒤엎고 신민당 창당 후 선거혁명이 일어나 87년 민주화를 이루었듯 지금이 정당혁명의 가장 적기가 아닌가 싶다"며 "정당혁명이 선행되어야 선거혁명을 완수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염원을 담아 정당혁명, 선거혁명, 국민혁명을 완성시키자"고 덧붙였다.

한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을 겸직하는 문제, 기본소득당의 운영 및 구성 방식을 두고 이른바 '사당화' 논란이 일면서 이날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로 지명한 지 14일 만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용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정과 민생에 미칠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필요한 후속 절차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사를 위해 검증과 인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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