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축의금 20만 원을 보내려다 실수로 200만 원을 송금, 지인의 따뜻한 반응에 오히려 고마움을 느꼈다는 사연이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인의 혼사를 앞두고 축의금을 송금했다가 예상치 못한 일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지인 혼사에 20만 원을 송금한다는 것이 그만 0을 하나 더 붙여 보냈었다"고 운을 뗐다. 실수를 이틀 뒤에야 발견한 그는 지인에게 전화를 할지 말지를 고민했고, 그렇게 또 이틀이 지났다고 한다.
그러는 사이 지인으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다. A 씨가 잘못 보낸 것이라고 짐작한 그는 문자와 함께 180만 원을 다시 송금한 것이다.
지인은 자신이 과거 A 씨 장모님 장례식 때 5만 원을 보냈다는 사실을 오히려 미안해며 축의금을 20만 원이나 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80만 원에 대한 4일 치 예금 이자는 없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같은 답장을 받은 A 씨는 "그냥 고맙더라. 내 돈이지만 지인의 그 마음이"라며 뭉클함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진 어른들이다", "두 분 다 서로에게 좋은 사람인가 보네요",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지... 참 따뜻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내며 두 사람의 우정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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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