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향해 다시 비판 발언을 내놨다. 앞서 그는 "홍명보 나가"라고 외친 발언으로 온라인에서 주목받았다.
김영광의 발언은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나왔다. 이날 방송은 김정민, 김영광, 이승우, 정승환이 함께한 '이젠 눈물을 거둬' 특집으로 진행됐다.
최근 소신 발언을 두고 김영광은 축구계 내부자의 시선이 아니라 팬의 입장에서 한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사실 축구인으로 본 게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축구 팬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봤기 때문에"라며 "제 마음을 전달한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축구계에 안 있을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축구선수 이승우가 대표팀 탈락 당시 심경을 털어놓으면서 김영광의 발언은 다시 홍명보 전 감독을 향했다. 이승우가 "마음이 며칠간 되게 아팠다"고 하자 김영광은 "나는 항상 얘기했다. 승우가 되어야 한다고"라며 "감독의 고집인거다"라고 비판했다.
김영광은 지난달 틱톡 예능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에서도 홍명보 전 감독을 겨냥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월드컵 경기 직후 "32강에 올라갈 확률이 높지 않나. 그렇지만…"이라고 말한 뒤 "홍명보 나가"라고 외쳤다.
당시 홍명보 전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은 대표팀 선임 과정 논란과 월드컵 성적 부진이 겹치며 커졌다. 김영광의 "홍명보 나가" 발언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 밈으로 확산했고, 일부 축구 팬들은 "사이다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감독 개인을 향한 비난이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홍명보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