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평집·슈퍼카 다 팔았다"... 임수향의 충격 고백, 무슨 일?

입력 2026.07.22 05:10수정 2026.07.22 10:14
"60평집·슈퍼카 다 팔았다"... 임수향의 충격 고백, 무슨 일?
배우 임수향. 사진=tvN '남겨서 뭐하게'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배우 임수향이 과거 심각한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삶의 방식을 미니멀리즘으로 전환했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한 임수향은 거주하던 집과 차를 정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리하는 삶을 살고 싶었다"며 "60평대 한강뷰 집에서 절반 정도 규모의 집으로 이사했고, 타고 다니던 스포츠카도 처분하고 작은 차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내 차가 스포츠카였는데 람보르기니, 페라리로 점점 소문이 커졌다"며 "유튜브에서 '이 차 왜 샀냐'는 질문에 '허세'라고 장난으로 말했는데 기사 제목엔 '허세로 슈퍼카 샀다'고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 같은 변화의 계기는 번아웃이었다. 임수향은 "원래 연기 연습을 정말 좋아했는데, 번아웃이 오자 극장에 가는 것조차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며 "러닝도 시작하고 이것저것 내 삶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들이 다 나한테 필요할까?'라는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하던 일들을 도전했던 것이 성장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자타공인 '일중독'이거나 평소 열정적이던 사람에게 찾아오는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히 '쉬고 싶다'는 피로감과는 차원이 다른 심리적·신체적 고갈 상태를 뜻한다.

번아웃 증후군의 주요 증상과 원인


세계보건기구(WHO)가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못한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명시한 번아웃은 여러 신호로 찾아온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정서적 고갈이다. 평소 즐기던 일이나 취미조차 무의미하게 느껴지며, 극심한 무기력감과 만성 피로가 지속된다. 이어 주변 사람이나 업무에 대한 거부감과 냉소성이 커지면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짜증이 늘어난다. 자신이 해온 일에 대한 회의감과 성취감 저하가 밀려오는 것도 주요 증상이다. 심할 경우 불면증, 두통, 소화불량 등 신체적 반응이 동반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번아웃의 주요 원인으로 완벽주의적 성향과 끊임없는 성과 압박, 그리고 휴식 없는 과도한 몰입을 꼽는다. 스스로를 쉼 없이 채찍질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어 버리는 것이다.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의지력으로 버티기보다 삶의 패턴을 의식적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자신을 누르던 과도한 소유나 타인의 시선, 무거운 목표를 내려놓는 물리적·심리적 '비우기'가 큰 도움이 된다. 일상의 복잡한 환경을 정리하고 삶을 단순화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중압감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동시에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달리기, 산책, 새로운 취미 등 작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보는 것도 좋다. 이는 감각을 깨우고 뇌의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긍정적인 자극제가 된다.


퇴근 후나 주말에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확보해 일과 휴식의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는 태도도 필수적이다. 휴식 역시 일만큼이나 중요한 삶의 과정으로 인식해야 한다.

만약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기력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우울감, 불면증이 심해진다면 혼자 견디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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