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4년 만에 폭발…김호영에 "옥장판 논란 설명하라"

입력 2026.07.08 09:02수정 2026.07.08 09:02
옥주현, 4년 만에 폭발…김호영에 "옥장판 논란 설명하라"
[서울=뉴시스] 옥주현. (사진=옥주현 인스타그램) 2026.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이른바 '옥장판 논란'과 관련해 고소를 취하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밝힌 데 이어 당시 논란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 김호영의 공개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옥주현은 8일 소셜미디어에서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그동안은 괜찮은 척하며 침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저는 더 이상 논란을 키우고 싶지 않아 고소를 취하했다"며 "그리고 '누나를 저격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친구 아버지의 옥장판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다'는 설명을 듣고 더 이상 이 문제를 얘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다만 "한 사람의 말에서 시작된 '옥장판'이라는 프레임은 제 이름 앞에 붙은 별명이 됐고, 저는 그 이후 오랜 시간 그 말이 만들어낸 의혹과 조롱,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고 했다.

또 "그 말은 제 이미지와 광고, 작품 활동에도 실제 영향을 미쳤다"며 "저는 이 뮤지컬 사회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한스럽게 느껴졌고, 그래서 팬들에게 제 마음을 털어놓았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것은 프로의식과는 별개의 문제였다"며 "제가 바라는 것은 단순한 감정싸움이 아니다"고 했다.

아울러 "그 말이 정말 저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를 떠올렸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 왜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이름이 더 이상 '옥장판'이라는 조롱으로 소비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 일이 단순히 별명이나 밈이 아니라, 한 배우의 삶과 무대, 그리고 커리어에 실제 영향을 끼친 일이었다는 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옥주현은 6일 팬 소통 플랫폼에서 '옥장판 논란'과 관련해 "끝내 사과는 받지 못했다. 고소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지금 가장 후회되는 것은 고소를 취하한 것"이라고 했다.

'옥장판 논란'은 지난 2022년 6월 김호영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주연에 같은 소속사인 옥주현·이지혜가 더블 캐스팅 됐고,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김소현이 배제된 것과 맞물리면서 해당 글이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됐다.

'친분 캐스팅' 논란이 가열되자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고, 옥주현은 명예훼손 혐의로 김호영을 고소했다.


이후 뮤지컬 1세대 배우로 꼽히는 박칼린·최정원·남경주는 공동 성명을 내고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호영은 해당 게시물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장판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글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양측은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고, 옥주현은 고소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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