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짧은 출연에 1억?" 트럼프 '나홀로집에2' 한 번으로 받는 연금

입력 2026.07.02 15:23수정 2026.07.02 15:41
"그 짧은 출연에 1억?" 트럼프 '나홀로집에2' 한 번으로 받는 연금
(출처=유튜브 캡처)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홀로집에2' 등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력으로 지난해 미국영화배우조합(SAG) 등으로부터 1억 원이 넘는 연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포천이 보도했다.

전날 미 정부윤리청(OGE)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2025년 재산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해 SAG로부터 7만 7808달러(약 1억 700만 원)의 연금, 즉 매달 약 6484달러(약 890만 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나홀로집에2: 뉴욕을 헤매다'에 카메오로 출연한 1992년 배우조합 가입과 연금 수령 자격을 얻었다.

트럼프는 또한 1989년에 가입했던 미국텔레비전·라디오방송인연합(AFTRA)으로부터도 연간 8724달러(약 1300만 원)의 연금을 받았다.

트럼프는 이 밖에도 '주랜더', '더 내니', '섹스 앤드 더 시티', '더 프레시 프린스 오브 벨 에어', '엘런 디제너러스 쇼' 등 영화와 TV 프로그램 출연으로 각각 201달러(약 27만 원) 미만의 재상영 로열티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포천은 트럼프가 5년 동안 회원 자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조합으로부터 계속해서 수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021년 미 의회의사당 폭동 사태와 관련해 두 조합이 그를 제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나는 더 이상 당신들의 노조와 연관되고 싶지 않다"며 자진 탈퇴했다.

다만 트럼프가 조합 회원 자격을 잃더라도 연방법상 연금 등 혜택을 보장받는다.
트럼프는 2024년에도 두 조합으로부터 10만 2408달러(약 1억 5900만 원)의 연금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해 트럼프가 2025년에 공개한 22억 달러(약 3조 4000억 원) 이상의 연간 소득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4억 달러는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가상화폐 벤처 사업에서 벌어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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