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 편하자고 남 불편하게…" 공공장소 스피커 사용에 쏟아진 불만

입력 2026.07.02 05:27수정 2026.07.02 08:21
"자기만 편하자고 남 불편하게…" 공공장소 스피커 사용에 쏟아진 불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등산로와 자전거길 등 공공장소에서 스피커로 음악이나 라디오를 크게 틀고 다니는 행태를 두고 이기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작성자는 혼자 들을 소리로 주변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공장소에서 음악을 들으려면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착용해 혼자 들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등산로에서 라디오를 크게 틀고 다니는 사례를 먼저 꺼냈다. 그는 "등산할 때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다니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건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나이가 들어서 귀가 잘 안 들릴 수도 있겠지만 도시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러 온 다른 분들을 위해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착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특정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도 했다. 그는 "당신들 자신만 편하자고 다른 많은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나이 든 사람들만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스피커 소음 문제는 등산로 밖에서도 나타난다고 A씨는 주장했다. 그는 자전거 길을 예로 들며 "요즘 자전거를 타면서 스피커를 크게 틀고 다니는 젊은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A씨는 자전거를 타며 스피커를 크게 트는 행동도 주변에 피해를 준다고 봤다. 그는 "어차피 바람 소리 때문에 음악도 제대로 안 들릴 텐데 왜 그렇게 크게 틀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나이에 상관없이 자기 한 사람 편하자고 다른 많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개념 없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온라인에서도 공공장소 스피커 사용을 불편하게 봤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지하철에서 야동 소리를 크게 틀어놓고 보는 사람들은 대체 뭐냐", "목사님 설교 방송을 크게 틀어놓는 경우인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은 이런 글을 보지 않는 점이 가장 씁쓸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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