낑낑 소리도 외면 안한 구조대…지진 잔해서 강아지 구조

입력 2026.06.29 15:09수정 2026.06.29 15:43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규모 7.5와 7.2의 지진이 연속으로 발생해 초토화한 베네수엘라 북부에서 구조대원들이 갇힌 개가 약하게 짖는 소리를 놓치지 않고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구조해 냈다.

29일 인디아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한 주택의 수색·구조 작업을 마치고 철수 준비를 하던 중, 잔해 아래에서 희미한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

팀은 즉시 복귀해 개가 다치게 하지 않게 무거운 콘크리트 조각과 뒤틀린 철근, 파편을 손으로 하나씩 치우며 신중하게 접근했다.

현장에서 촬영돼 널리 공유된 영상에는 소방대원들이 먼저 좁은 틈으로 물병을 내려보내 오랫동안 물을 못지 못해 목이 말랐을 개에게 물부터 먹였다. 개는 겁먹은 모습이었지만 물을 받아먹었고 결국 안전하게 구조됐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붕괴 잔해 속에 묻혀 있다가 살아남은 어린 강아지를 구조하는 순간이 포착돼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카라카스 소방당국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성명에서 "이번 구조는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됐다. 우리 구조팀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강인함과 연대의 마음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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