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유비가 드라마 촬영 중 선인장 가시가 몸에 박히는 사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을 멈출 수 없어 가시를 빼가며 장면을 이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이유비'에는 '당근이들 질문에 답해봤어요. 요리먹방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유비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드라마 촬영 당시 일화를 꺼냈다.
SBS 드라마 '7인의 탈출' 촬영 비화를 묻는 질문에 이유비는 "2년 동안 촬영을 진행해서 비하인드가 끝이 없다"며 웃었다.
그는 "초반에 제주도 선인장 밭에서 찍었던 신이 있다. 한모네가 환각에 취해 헛것을 보며 미친 짓을 하는 장면인데 밤이라 되게 어두웠"다고 당시 장면을 설명했다.
이유비는 "당시 스태프들이 선인장 가시가 너무 작아서 박히면 병원에 가야 하니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런데 환각을 보고 뒤로 넘어지는 액션 신을 찍다가 하필 엉덩이 쪽으로 넘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팔다리도 아니고 엉덩이에 선인장 가시가 200개나 박혔다"며 "가시를 다 뺄 시간도 없이 내 촬영 순서가 됐다. 결국 가시를 하나 빼고 촬영하고, 카메라 세팅을 바꿀 때마다 급하게 숲으로 들어가 가시를 뺐다"고 털어놨다.
정신없이 촬영장과 숲을 오가던 중에는 스태프가 놀라는 소리를 들었다고도 했다. 이유비는 "너무 어두워서 안 보이는 바람에 스태프분 앞에서 엉덩이를 까게 됐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다"며 밤새 촬영과 가시 제거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