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슈퍼카 끌고 다니던 75년생 50살 최병민씨 정체가...소름

입력 2026.05.12 10:58수정 2026.05.12 14:58
강남서 슈퍼카 끌고 다니던 75년생 50살 최병민씨 정체가...소름
'필리핀 마약총책' 박왕열 공급책 '청담' 최병민 신상 공개.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하며 대규모 마약 유통 조직의 상선으로 지목된 이른바 '청담사장'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최병민(50)의 신상정보와 머그샷을 12일 공개했다.

머그샷은 경찰이 중대 범죄자 등에 대해 공개하는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말하며 경찰은 최병민의 머그샷과 함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경기남부청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1일까지 30일간 게시한다.

최병민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텔레그램에서 '청담' 또는 '청담사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필로폰 약 46㎏, 케타민 약 48㎏, 엑스터시(MDMA) 약 7만6000정 등 시가 38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 유통책인 박왕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병민이 마약 공급책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추적에 나섰다. 이후 지난달 10일 태국 현지에서 최병민을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으며, 지난 11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강남서 슈퍼카 끌고 다니던 75년생 50살 최병민씨 정체가...소름
'필리핀 마약총책' 박왕열 공급책 '청담' 최병민 신상 공개.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사진=연합뉴스

수사 결과 최병민은 과거 알고 지내던 '사라김'을 통해 국내 판매망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라김은 2018년 필리핀 이민국 바쿠탄수용시설에서 알게 된 박왕열을 최병민에게 소개했고, 이후 최병민은 박왕열에게 케타민 2㎏과 엑스터시 3000정 등을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밀반입된 마약은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뒤 지하철 물품보관함 등을 활용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병민이 박왕열 외에도 다수 판매책에게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최병민이 사용한 전자지갑에서 마약 거래 대금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57BTC(약 68억원 상당)도 확인했다. 아울러 범죄수익 약 60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으며 추가 공범과 윗선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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