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대출 갚은 스윙스의 사연 고백 "몇 년간 마음속에..."

입력 2026.05.12 06:00수정 2026.05.12 09:39
120억 대출 갚은 스윙스의 사연 고백 "몇 년간 마음속에..."
사진=스윙스 유튜브 채널

[파이낸셜뉴스]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가 120억 원 규모의 채무를 상환하며 겪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외로움을 처음으로 고백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스윙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에겐남 스윙스'에 게재된 '<전생에서 찾은 스윙스 인생이 힘든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최면 상담에 임하며 그간의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날 스윙스는 "좀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 몇 년 동안 마음이 불난 느낌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120억 정도 빚을 졌었다. 투자라기보다 정확하게는 대출이었다. 회사를 크게 키워보려고 5~6년 전쯤 대출을 받았는데 갚아나가는 과정에서 진짜 미칠 뻔했다. 감사하게도 올해 말까지는 다 갚지만 희망과 함께 더 이상 싸울 힘이 없는 느낌이 있다."며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스윙스는 깊은 우울감으로 고전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회사를 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있으면서 서로 불만도 생겼다. 거쳐 간 인연들이 너무 아쉽고 친구들을 많이 잃은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윙스는 "'잘못 살아왔나', '헛살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운동을 몇 년째 하는데 안할 때는 스스로에게 심한 욕을 하면서 몰아붙인다."며 현재 정신적으로 한계에 직면했음을 덧붙였다.

전생 최면 체험을 통해 자아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진 스윙스는 본인의 전생을 '조선시대의 왕'이라고 언급했다. 최면 과정을 마친 그는 "앞으로는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더 아끼면서 살고 싶다.
생각을 조금 줄이고 싶다"고 담담한 어조로 심경을 밝혔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2012년 'SHOW ME THE MONEY 시즌 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4년 힙합 레이블 저스트뮤직을 시작으로 인디고뮤직, ㈜에이피알케미를 연이어 설립하며 국내 힙합 신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왔으나,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이탈 사태가 발생하며 레이블의 재정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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