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31살 강아지, 사람 나이로는.. 깜놀

입력 2026.05.07 11:09수정 2026.05.07 14:30
'세계 최고령' 31살 강아지, 사람 나이로는.. 깜놀
올해 31살이 된 강아지 라자르./사진=LAZARE_LE_TRENTENAIRE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올해로 31살이 된 강아지가 세계 최고령견으로 기네스북 등재를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뉴시스는 미국 뉴욕포스트를 인용해 프랑스 안시 소재의 한 동물 보호소에 들어온 콘티넨탈 토이 스패니얼 종인 강아지 '라자르'가 기네스북 역대 최고령견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자르는 주인이 사망하자 안시 소재의 한 동물 보호소에 보내졌고, 당시 라자르는 혀가 입안으로 다 들어가지 않을 만큼 노쇠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보호소 측은 라자르의 마이크로칩을 확인했고, 그 결과 라자르의 출생일이 1995년 12월 4일로 등록된 것을 알게 됐다. 즉 라자르는 올해로 31세를 맞이한 것인데, 이는 해당 견종의 평균 수명인 15년보다 두 배 넘는 세월을 살아온 것이며, 사람 나이로 치면 200세를 훌쩍 넘긴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프랑스 동물보호협회(SPA)는 기네스 세계 기록 측에 연락해 심사를 요청했다.

현재 역대 최고령견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강아지는 지난 1939년 2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호주의 '블루이'다.

이후 '블루이'를 제치고 포르투갈의 '보비'가 최고령견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나이 조작 의혹으로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이에 라자르의 기네스북 등재 여부에 대해서도 엄격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라자르는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라자르를 가족으로 맞이한 오펠리 부돌(29)은 프랑스 방송 TF1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동물을 사랑해서 라자르를 입양했고, 우리 사이에는 강한 유대감이 생겼다"며 "세계 기록 같은 유명세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라자르가 잠을 잘 때를 빼고 집 안 어디든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며, 담당 수의사가 라자르에 대해 나이에 비해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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