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중학교 1학년 딸의 목욕을 직접 시키는 남편의 행동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생 딸 목욕 시키기를 고집하는 남편의 태도가 성추행에 해당하는지 묻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이혼까지 불사할 일일까요?"라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는 남편의 행동에 대해 "신생아 때부터 중1 된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남편이 스크럽 제품을 짜서 손으로 온몸을, 가슴이며 등이며 구석구석 밀어준다"라며 설명했다. 그는 "월경할 때 빼고는 남편이 세신사처럼 꼼꼼히 씻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남편을 만류해도 소용이 없었다며 "혼자 할 나이다, 등은 내가 해도 된다고 해도 소귀에 경 읽다"라며 "곧 죽어도 자기가 해야 된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남편이 퇴근하고 바로 팬티를 벗고 다닌다"라며 "자연스레 둘 다 알몸으로 때를 밀어주고 머리를 말려준다"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 대다수는 남편의 행동이 상식 밖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사춘기 자녀라면 당연히 여자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라고 꼬집었으며, "성추행으로 신고해서 잡혀가 봐야 정신 차릴 일", "제정신이 아니다" 등의 격앙된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의 내용이 비현실적이라며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사춘기 자녀는 보통 부모와 거리를 두기 마련인데 조작이 지나치다"라며 사실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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