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 대신 겨드랑이 냄새?…日 아이돌 충격적 팬서비스

입력 2026.04.28 10:14수정 2026.04.28 10:15
악수 대신 겨드랑이 냄새?…日 아이돌 충격적 팬서비스
[서울=뉴시스] 최근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빚은 마쓰모토 하리의 이색 팬 서비스 현장 모습이다. (사진 출처=佐藤欠ける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일본의 한 언더그라운드 아이돌이 팬들에게 자신의 겨드랑이 냄새를 맡게 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열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와카야마 출신의 마쓰모토 하리다. SNS에서 4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녀는 최근 팬들과의 대면 행사에서 겨드랑이 향기 맡기라는 이색 서비스를 진행했다.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영상에는 한 중년 남성 팬이 팔을 든 마쓰모토의 겨드랑이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그녀는 해당 팬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등 밀착 스킨십을 이어갔다.

이를 본 일부 극성팬들은 "당신을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자신의 전 재산을 바치고 사생활까지 포기하겠다는 평생 충성 계약을 자처하는 팬까지 등장해 우려를 사고 있다.

마쓰모토 하리 측은 구체적인 서비스 도입 취지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레드오션이 된 일본 언더그라운드 아이돌 시장에서 팬덤을 결집하고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극단적인 영업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팬서비스에 대해 대중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네티즌들은 "아이돌이라기보다 저급한 성인 유흥업을 보는 것 같다"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개인의 신체까지 상품화하도록 방치하는 언더그라운드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인 비도덕성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전체 아이돌의 약 80%가 언더그라운드 시장에 속해 있는데 이들의 처우는 매우 열악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지하 아이돌의 평균 월수입은 약 12만 엔으로 일반 직장인(30만 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결국 생계를 위해 외모 압박과 괴롭힘, 과도한 팬 응대 스트레스 속에서도 자신을 소모해야만 하는 아이돌 산업의 어두운 이면이 이번 논란을 통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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