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연예인 전처들 "방송서 반복 언급, 너무..."

입력 2026.04.11 05:00수정 2026.04.11 15:11
이혼한 연예인 전처들 "방송서 반복 언급, 너무..."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


[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릭비 김상혁의 전 아내 송다예가 방송에서 자신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송다예는 지난 9일 자신의SNS를 통해 "내 전 남편은 연예인이다. 전 남편은 방송 나갈 때마다 이혼 얘기를 해서 원치 않는 기사가 나고 난 이 상황을 몇 년에 한 번씩 겪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본인이 얘기하지 않아도 진행자가 얘기를 꺼낸다든지 어떤 방식으로든 그 화제가 나온다. 직접 날 언급하지 않았더라도 상대가 불편해하니 그 내용을 편집해달라고 할 수 있지 않나"라며 "잊고 잘 사는 사람 입장에서 그때 생각하면 너무 괴롭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 출연 예고 영상에서 진행자 장성규가 김상혁의 전 아내를 언급하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결국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김상혁은 지난 2019년 6살 연하의 쇼핑몰 CEO 송다예와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했다.

한편, 이 같은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배우 구혜선 역시 유사한 문제로 공개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낸 바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9년 이혼 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안재현은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해왔다.

당시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안재현은 "혼자라는 게 너무 외롭다"는 발언을 했고, 이에 이민정은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란다"며 연애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등에서도 주변 인물들을 통해 이혼이 간접적으로 언급되며 관련 화제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구혜선은 지난해 5월 개인 계정을 통해 "전 배우자와의 이혼 과정이 매우 좋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같은 업계에서 종사하는 당사자인 본인을 유추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간접적인 언급과 발언은 비겁한 일"이라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그 외 각종 자극적인 가십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이 이 사안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거나 위로를 건내는 것은 전 배우자인 당사자 본인에게 2차 가해를 하는 행동이자 큰 상처를 주는 행위인 것임을 자각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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