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물 온도를 왜 여기에?" 토스 앱 논란 커지자 결국…

입력 2026.03.20 05:00수정 2026.03.20 08:15
"한강물 온도를 왜 여기에?" 토스 앱 논란 커지자 결국…
[서울=뉴시스] 토스 로고. (사진=토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토스의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서비스인 '앱인토스'에 한강 물 온도를 알려주는 기능이 도입됐다가 논란이 되자 하루 만에 중단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토스의 개방형 플랫폼인 앱인토스에 '한강물 수온체크'라는 이름의 미니 앱이 등록됐다. 한강 수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게시됐으며, 중랑천 등을 기준으로 한강 수온을 일정 시간마다 업데이트하는 서비스다.

논란이 된 이유는 주식이나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강물 온도 체크’가 투자 실패 후 생을 등지는 것을 암시하는 은어로 통용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죽음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앱인토스는 토스 플랫폼 안에서 외부 개발자가 서비스를 직접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개방형 구조로 운영되며, 빠르게 서비스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 기반 앱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콘텐츠 관리의 중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토스 측은 해당 앱의 노출을 중지했다.
토스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아웃도어 정보용 앱이라는 앱 소개를 보고 등록을 허용해줬지만, 소비자들의 감수성을 고려 못한 잘못이 있었다"며 "논란이 일고 바로 제휴를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앱의 개발자라고 자신을 밝힌 누리꾼은 SNS에 “최근 제가 제작한 ‘한강물’ 서비스와 관련해 예상치 못한 논란이 발생한 점을 확인했다”며 “해당 서비스는 개인적인 취미와 낚시, 레저 목적에서 제작된 것이며 특정 대상이나 브랜드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강물 온도를 왜 여기에?" 토스 앱 논란 커지자 결국…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어 “다만 일부 사용자분들께 혼란이나 불편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 현재 서비스 중단을 요청한 상태”라며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유사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적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