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폭등 부작용? '충주맨' 김선태 "이틀동안.."

입력 2026.03.07 08:08수정 2026.03.07 13:08
구독자 폭등 부작용? '충주맨' 김선태 "이틀동안.."
[서울=뉴시스]김선태(사진=유튜브 캡처) 2026.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공무원 출신 유튜버 김선태가 개인 채널 개설 3일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감사함을 표했다.

김선태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0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침대에 누운 채 편안한 모습으로 등장한 김선태는 “채널을 만든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구독자 100만 명이 됐다”며 “정말 감사하다. 항상 구독자를 우러러보는 마음으로 가장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구독자) 상승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하더라”며 “하루 만에 70만 명을 넘긴 사례는 제니와 백종원 정도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관심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 김선태는 “채널이 잘되니까 도파민이 나오는지 잠이 안 오더라”며 “이틀 동안 거의 네 시간 정도밖에 못 잤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 메일만 700개 정도 와 있다”며 “응원 메시지도 많아서 하나씩 확인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김선태는 "민원인으로 시청을 방문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자신 있긴 하지만 상도덕에 어긋나는 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주시 유튜브 채널보다 구독자 수가 많아졌는데 기분이 마냥 좋지 않고 묘하다"며 "개인 채널이 성공하는 것은 좋지만 충주시 채널도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의 콘텐츠 방향에 대해 “홍보 전문 채널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사람이든, 짐승이든, 물건이든, 공익적인 것이든, 기업이든 다양하게 홍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방송보다는 유튜브에 집중하고 싶다”며 “당분간 충주에 머물며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용을 제외한 수익을 7대3으로 나눠 30%는 기부할 생각”이라며 “정기적으로 기부 콘텐츠도 만들어 사회에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태는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했으며 2018년 충주시청 페이스북 홍보 관리자가 된 이후 독특한 콘셉트의 홍보물로 화제를 모았다. 그 인기를 바탕으로 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이끌며 10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거느린 공무원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실적에 그는 2023년 말 임용 7년여 만에 6급으로 승진,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돌연 사직하며 새로운 활동을 예고, 개인 채널을 연지 3일 만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현재 는 123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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