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침착맨(이말년)이 삼성전자 주식을 7만 원대에 팔았다가 21만 원에 다시 샀다고 밝혔다.
침착맨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삼성전자를 7만 원에 팔고 21만 원에 재진입했다"면서 "어차피 주가가 내려가도 다 같이 떨어지지 않느냐. 안 사면 나 혼자 외로운데 다 같이 떨어지면 외롭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4~7만원대 구간에 머물러있던 삼성전자는 코스피 강세에 힘입어 최근 급등했다. 지난달 27일에는 21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침착맨은 이 시점에 삼성전자를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3일 미국의 이란 침공으로 인한 세계 경제 불안 여파로 19만 5100원으로 9.88% 하락 마감했다.
침착맨은 삼성전자가 4~7만원대 구간에서 크게 가격 변동이 없던 시기에 약 3년간 삼성전자를 보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7월 방송에서 매도를 고민 중이라면서 “구조대가 막상 오니까 차량에 탑승하기가 싫다. 위험을 무릅썼기 때문에 예금보단 더 가져가야 한다”고 말해 개인투자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날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여파로 전장 대비 7.24% 하락한 5791.9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도 전장보다 4.62% 하락한 수치인 1137.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26% 하락한 6165.15로 출발했다. 그러나 점심 이후, 외국인 및 기관 매도세에 개인 매수세가 밀리면서 결국 6100선과 5900선, 5800선이 차례로 무너졌다.
이날 오후 12시에는 코스피 지수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거나 할 때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발동 당시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 가량 하락한 890.05였다.
대형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종가기준 전거래일 대비 9.88% 급락한 19만5100원으로, 20만 원선에서 밀려났다. SK하이닉스 역시 11.50% 떨어진 93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