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 유튜버 궤도(42·본명 김재혁)가 자신도 학창시절 학폭(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는 걸 고백했다.
궤도는 24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참견'에 올라온 '궤소리 멈춰! 과학으로 술자리 접수한 궤도'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정말 놀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 싶다"면서 "잠깐 나가서 노는 게 그렇게 크리티컬한 요소였나 싶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게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다가 "저는 맞기는 많이 맞았다"며 학창 시절 폭행 당한 사실을 고백한 뒤 "학폭 이슈가 전혀 없다. 정말 맞기만 해서 누구를 때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맞기만 한' 피해자가 된 이유도 분석했다.
궤도는 "이유는 없다. 보통 괴롭히는 학생들의 특징은 부모가 자녀에게 개입하지 않는 경우를 확인하면 괴롭힌다"며 "우리 부모님도 문제가 터져도 개입을 안 하셨다. '너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건 오케이. 그 외 어떤 이유로도 선생님을 만나지 않겠다. 네게 문제가 생기면 학교에 가겠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학폭 피해에도) 어떤 이슈가 되고 싶지 않았다. 부모님이 학교에 온다는 거 자체가 나의 가치관 같은 것들을 무너뜨린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맞고 넘어갔다"고 담담하게 마무리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