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로 길에 정차된 타인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절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 35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길가에 정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40대 B씨로, 시동을 걸어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곧장 112에 신고했다.
또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원격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의 위치를 추적, 이를 경찰에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이에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약 2.5㎞ 떨어진 한 도로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그는 무면허 상태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걸어가기 싫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그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