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시술 논란으로 활동을 멈췄던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숙 두 달 만에 디즈니 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로 대중 앞에 선다. 다만 박나래 측은 제기된 ‘복귀설’을 일축하고 있어, 새 예능 출연이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디즈니 플러스 측은 “세계 최초의 도전, 금기를 깰 충격 미션으로 대한민국 운명술사들의 피 튀기는 승부가 시작된다”는 문구와 함께 ‘운명전쟁49’의 공식 포스터 및 예고편을 배포했다. 오는 11일 첫선을 보이는 ‘운명전쟁49’는 사주, 타로, 관상 등 각 분야 운명술사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실력을 입증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디즈니 플러스 측은 “박나래는 여러 패널 중 한 명”이라며 출연 분량 편집 없이 방송을 내보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다만 공개된 홍보물에서는 박나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이를 두고 플랫폼 측이 출연은 유지하되, 부정적 여론을 고려해 홍보 과정에서는 의도적으로 노출을 피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나래 측은 활동 재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은 논란 이전에 이미 촬영이 끝난 작품”이라고 명시하며 “향후 활동 재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 측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명예훼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박나래 측 또한 전 매니저를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상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