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권은비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은 코와 입술 사진을 공개했다.
권은비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얼굴 사진을 올리며 "피부과 사진 같은데 내 얼굴이다. 킬리만자로 등반 후 코와 입술 2도 화상. 놀라셨죠"라고 전했다.
사진 속 권은비의 코와 입술 윗부분은 화상을 입어 붉어지고 피부가 일어난 모습이다.
그는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피부과를 향했다"면서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연고 바르고 가리고 다녔다. 시간이 지났는데 얼굴이 까매지고 기미가 생기고 붉어졌지만 그래도 괜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권은비는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공개해 안도감을 안겼다.
앞서 권은비는 새해를 맞아 노홍철, 이시영과 킬리만자로 등반에 나섰다. 그는 킬리만자로 정상인 우후르 피크에 도착한 인증샷을 공개하며 "멈추지 않고 천천히 걷다 보니 결국 정상에 닿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권은비가 등반한 킬리만자로는 적도 인근에 위치해 자외선의 강도가 매우 높은 데다, 고도가 상승할수록 자외선 강도가 1000m마다 10~12% 증가해 자외선 노출량이 급격히 증가한다.
여기에 눈이나 밝은 암반에 의한 자외선 반사,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부 장벽 손상까지 더해지면 수포와 진물, 통증을 동반하는 2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화상은 깊이와 원인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 분류된다. 권은비가 겪은 2도 화상은 단순히 피부가 붉어지는 것을 넘어, 물집이 생기고 진피층까지 손상되는 심각한 상태를 의미한다.
강도 높은 자외선이 피부 세포에 흡수되면서 홍반, 열감, 통증, 부종 등을 유발하며, 심하면 각질이 벗겨지고, 물집이 잡히기도 한다. 이 같은 화상을 입었을 때는 얼음이나 아이스팩을 수건에 감싸 30분 이상 냉찜질을 하고, 수분크림이나 수딩 로션 등을 충분히 발라주어야 한다.
킬리만자 같은 고산을 오를 때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자외선 차단 개념보다 한 단계 강화된 대비가 요구된다. 먼저 SPF 50+,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산행 30분 전에 충분히 바른다.
산행 중에는 땀이나 바람으로 쉽게 지워지므로 2~3시간 간격으로 반복 도포해야 한다. 코와 광대처럼 튀어나온 부위는 특히 두껍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입술에도 일반 립밤이 아닌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밤을 사용하도록 한다. 챙이 넓은 모자, 마스크, 선글라스 착용도 도움이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