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해킹 피해' 장동주, 악플에 분노 "몸캠은..."

입력 2026.02.05 10:10수정 2026.02.05 14:57
'휴대폰 해킹 피해' 장동주, 악플에 분노 "몸캠은..."
배우 장동주(왼쪽), 장동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악플/사진=매니지먼트 런, 뉴스1, 장동주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사과문을 올렸던 배우 장동주가 휴대폰 해킹 피해를 고백한 가운데 자신을 향한 날선 악플에 분노했다.

5일 장동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익명 뒤에 숨어 남을 깎아내리는 루저들"이라며 악플을 갈무리해 올렸다.

장동주가 공개한 사진에는 "몸캠 아니냐. 그래도 집까지 팔 정도면", "사생활이나 야한 대화, 직접 찍은 영상 같은 것일 테니 그런 걸로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말라" 등의 악플이 담겼다.

이에 장동주는 "제 휴대폰 속 자료 중 대중에게 오픈되면 안 되는 자료는 무궁무진하다"며 "예를 들어 비밀유지 계약을 지켜야 할 계약서 사본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당신 휴대폰 속 고작 비밀이라고 생각될만한 것은 저질스러운 몸캠 영상밖에 없나 보다. 자신의 수준에 맟춰 함부로 남을 단정 짓기 이전에 본인의 사고방식 수준이 그것밖에 안 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장동주는 "'이런 것 밖에 없겠지만?'이라는 표현은 굉장히 무식하게 느껴지고 불쾌하다"며 "제 휴대폰을 들여다본 적 있느냐. 그쪽 휴대폰에는 야한 얘기, 야동밖에 없느냐"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휴대폰 해킹 피해와 협박으로 인해 겪은 고통을 털어놨다.

그는 "작년 여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내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됐다. 사진첩 속 개인 사진, 대화 내용 캡처, 연락처 목록 등이 유출됐고 이후 협박이 시작됐다. 그날부터 오늘까지 난 하루도 빠짐없이 지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남자는 내가 절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요구했고, 나는 아주 정확하게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며 "배우라는 직업은, 아니 장동주라는 인간은 아주 약점이 많았고, 그 남자의 무식한 약탈은 불과 몇 달 만에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놨다"고 했다.

장동주는 휴대폰 해킹범의 협박에 대응하기 위해 거액의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도 털어놨다.

한편 장동주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 바탕의 화면 사진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당시 소속사는 "장동주와 연락 두절된 상태"라고 알렸고, 이후 "장동주 소재를 확인했다.
다행히 나쁜 상황은 아니다.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후 장동주는 지난해 11월 "최근 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여러 사정이 겹쳐 잠시 스스로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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