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아내를 향한 성적 비하 발언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디아즈의 아내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적 모욕과 불쾌감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받았다. 단순한 악성 댓글 수준을 넘는 내용이 포함됐다.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디아즈의 아내와 반려견을 향해 신체적 위해를 암시하는 협박성 메시지가 전송됐다. 최근 자택까지 찾아와 무리한 팬서비스를 요구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디아즈는 지난 1일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대응을 자제해왔으나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다.
그는 “저는 이런 일에 대해 대응하거나 신고하는 사람이 아니다. 처음엔 제 아내와 가족을 향한 협박이 있었고, 이제는 선을 지나치게 넘는 역겨운 일까지 생겼다”며 “이 일을 끝까지 파헤칠 것이며, 경찰과 함께 이 사람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는 수사 기관과 공조를 명확히 한 법적 대응 선언이다.
한편 디아즈는 지난해 551타수 173안타, 타율 3할1푼4리, 50홈런 158타점, OPS 1.025를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과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158타점)을 달성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