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이른바 '먹방' 유튜버들도 촬영 직후에는 철저한 휴식기를 갖는다. 과도한 섭취를 일상적으로 반복할 경우 위장 건강과 신체 컨디션이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있어서다.
유튜버 쯔양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먹방 촬영이 있는 날은 그게 하루 식사의 전부"라고 밝혔다. 촬영이 끝난 뒤에는 추가적인 음식 섭취를 제한하거나 소화가 용이한 음료로 식사를 대체한다.
속쓰림이나 역류 증상 발생 우려
단시간 내 과도한 음식 섭취는 위 팽창과 위산 과다 분비를 유발한다. 이 상태에서 추가 섭취가 이뤄지면 속쓰림이나 역류 증상이 발생해 다음 날 컨디션 난조로 직결된다. 쯔양은 섭취량보다 차기 촬영 전까지 신체를 회복하는 관리 과정에 방점을 뒀다.
햄지는 콘텐츠 제작과 일상 식단을 엄격히 분리한다. 비촬영일에는 자극적인 메뉴를 피하고 간소한 식단을 고수한다. 방송에서는 집밥 위주의 대식을 선보이지만, 실제로는 위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사 간격과 섭취량을 조절한다. 위장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는 습관이 장기 활동의 동력이다.
히밥 또한 "촬영 날에는 그게 한 끼"라며 1일 1식 원칙을 언급했다. 그는 "계속 먹으면 배보다 위가 먼저 상한다"는 표현을 통해 대식에 따른 위장 부담을 경계했다. 촬영 익일에는 식사량을 줄이거나 단백질·채소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 위 휴식 시간을 확보한다. 소화 기능 보존과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고칼로리 식사 일상으로 반복하는 행위 경계
먹방 콘텐츠 속 음식은 나트륨과 지방, 당 함량이 높은 경향이 있다. 초가공식품 섭취 증가는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고칼로리 식사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일상으로 반복하는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회복기 없는 자극적 식사는 위산 과다와 점막 자극을 유발해 위장 기능을 떨어뜨린다.
심야 시간대 먹방 시청 후 이어지는 야식 섭취는 위 점막 회복을 저해하는 주요인이다. 전문가들은 먹는 장면만 보고 따라 하기보다, 그 뒤에 숨은 회복 노력 전략 등을 함께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