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이혼 피해' 낸시랭 "사채빚 15억으로 늘어…중고거래로 생활비 충당"

입력 2026.01.02 08:45수정 2026.01.02 08:45
'사기 이혼 피해' 낸시랭 "사채빚 15억으로 늘어…중고거래로 생활비 충당"
MBN '특종세상'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사기 결혼 이후의 근황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낸시랭이 출연해 과거 사기 결혼 이후 다시 삶을 회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낸시랭은 3년 전부터 월세로 살고 있는 빌라에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모친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뒤 반려견이 유일한 가족이라고 밝혔다.

낸시랭은 유복했던 어린 시절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낸시랭은 "초등학교 때부터 해외여행을 다녔다"라며 "대학생 때까지 쭉 압구정동 살면서 학교를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안일 도와주시는 상주하는 아주머니, 그리고 상주하는 기사 아저씨가 있었고 초등학생 때부터 전 과목을 가르쳐 주는 과외선생님이 쭉 있었다"라며 "저는 거의 돈을 쓰고만 살고 그 풍요로움을 어머니 덕분에 누리고 살았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투병 생활이 길어지며 가세가 기울었다고.낸시랭이 "저희 어머니의 암 투병이 오랫동안 진행이 되고 엄마의 병원비부터 생계를 제가 맡아야 되는 가장이 되니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낸시랭은 사기 결혼을 겪으며 억대의 빚까지 떠안아야 했다. 그는 "집 월세도 5개월까지 밀려서 집주인이 '나가라, 연장 안 해준다' 그랬다"라며 "카드가 끊겼을 때는 오열을 했다"라고 얘기했다.

낸시랭은 "결론만 말하자면 8년 전에 제가 떠안은 1금융, 2금융, 3금융, 사채까지 빚이 8억에서 15억으로 늘었다"라고 털어놨다.

낸시랭은 현재 생활비를 중고 거래 등을 통해 충당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전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 빚 이자가 너무 크고 최저 생계비도 필요하다"라며 "테이블, 시계, 앤티크 가구도 다 팔고 있다"라고 했다.

이를 통해 낸시랭은 마침내 3금융에서 2금융을 거쳐 1금융으로 신용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낸시랭은 "일도 사랑도 새 출발을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전준주(가명 왕진진)와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2018년 10월 낸시랭은 전 씨가 자신에게 사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지속적인 감금과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전 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다. 이후 2021년 낸시랭은 전준주와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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